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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없는 직원 만들어 임금 수천만 원 송금한 축협...경찰은 '불송치' / YTN

2023-02-03 10 Dailymotion

축협 "민원 때문에 공사 급해서 ’편법’ 쓴 것" <br />근태 기록 조작…세무 당국에 근로소득 신고 <br />공사 규모 5천만 원 넘는데…증빙 서류 하나 없어 <br />전문가 "불송치 이해 어려워…범죄 혐의점 여럿"<br /><br /> <br />지난 2021년 YTN은 충남의 한 축협에서 성추행, 금융사고가 벌어졌고, 차명계좌까지 썼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차명계좌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 결과가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가상 직원을 만들어 2년간 임금을 지급하고, 5천만 원 넘는 공사비를 쓰면서 회계처리도 하지 않는 등 총체적 난국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 경찰은 '돈을 빼돌렸다는 증거가 없다'며 사건을 불송치 처분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동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합장이 성추행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충남 지역 축협입니다. <br /> <br />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지난 2021년, 차명계좌 존재가 함께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조사에서, 해당 축협은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3명을 고용한 것처럼 꾸며 급여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송금한 거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돈은 어디 갔을까? <br /> <br />당시 축협에서는 주변 땅을 무단 점유해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었고, 원상회복 명령이 떨어지자 사업자등록도 하지 않은 무허가 업자에게 공사를 맡겼습니다. <br /> <br />축협 측은, 무허가 업체에 공사를 맡긴 바람에 정상적인 회계 처리가 불가능했고, 어쩔 수 없이 '가상 직원'들에게 월급을 지급해 공사비로 썼다고 경찰에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와 주차장 민원이 너무 심해 시급하게 공사를 해야 해서 편법을 썼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이 확인한 편법의 내용은 단순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, 가상 직원을 만들기 위해 2년간 근태 기록을 조작한 것은 물론이고 세무 당국에 일용근로소득 신고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제보자 : (당시 상사가) 근무 일지도 일용소득 신고서 문서 뒤에 첨부하라고 (지시)했었거든요. 그래서 제가 근무 일지 양식을 작성해서 출근한 날짜에 직접 동그라미를 치면서….] <br /> <br />공사 규모가 5천만 원이 넘는 거로 추산됐는데 정확한 공사비가 얼마였는지, 공사 업체에 돈을 정말 지급했는지 증빙할 영수증 하나 없는 거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여러 의문점투성이지만, 경찰은 누군가가 돈을 빼돌렸다는 증거가 없다며 사건을 불송치 처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률 전문가는 경찰의 불송치 처리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업무상 횡령이나 공문... (중략)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20322085922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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